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핵심 전략 자산인 스텔스 전투기 F-35A가 2026년 도입되는 물량부터 기존 청주 기지가 아닌 곳에 분산 배치된다.
공군은 25일 "F-35A 2차 사업으로 추가 도입되는 전투기들은 대한민국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군이 보유한 F-35A는 39대이며, 향후 2036년부터 28년까지 20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F-35A는 공군 청주기지 내 2개 대대에 실전배치해 운용 중인데, 그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두려워하는 북한이 청주 기지를 겨냥한 전술핵 타격 협박을 잇달아 하고 있어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분산 배치 방침을 정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방사포(KN-25)를 시험 발사하며 "적 작전비행장을 가상 조준했다"고 위협한 바 있다. 당시 북한 방사포 비행거리는 340km로 방향을 남쪽으로 틀면 청주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였다.
/서울=이득수 기자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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