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보건소에서 최근 실시한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이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해당 사업이 많은 예비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 사업을 신규 시행한 지난 4월 1일~11월 21일까지 검사비 청구 대상자에 한해 온라인 또는 방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사업 참여자들의 85.3%가 생애 1회 지원 횟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보건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 참여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 개선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으며 향후 정부에서 진행하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 준비사업에 전폭적으로 지지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거나 준비하는 부부 중 여성이 가임연령(만 15~49세, WHO기준)인 부부라면 예비부부를 포함한 모든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여성 최대 13만원, 남성 최대 5만원) 지원하고 있다.

가임력 검사를 통해 여성은 난소기능 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남성은 정자 정밀형태검사를 포함한 정액검사를 진행해 고위험 임신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음성군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음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 사업이 예비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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