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방식으로 선정된 첫 올스타전 개최지
신축 야구장서 6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의미 있는 축제
지역사회와 전국 야구팬이 함께 즐길 올스타전

▲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 대전 개최 업무협약식 장면
▲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 대전 개최 업무협약식 장면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KBO 올스타전이 대전 신축 야구장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올스타전은 기존의 구단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 형식으로 선정된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신축 야구장의 개장과 대규모 행정 지원을 약속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1984년, 2003년, 2012년에 이어 대전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특히 한밭야구장 이후 61년 만에 새롭게 완공되는 야구장에서 치러지는 첫 대규모 경기로, 팬들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새로운 야구장은 경기 시설을 넘어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스타전을 명실상부한 야구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협약식에서 "대전시민들의 야구 열정은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하다. 2025년은 신축 야구장이 문을 여는 뜻깊은 해로, 올스타전까지 개최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경기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는 야구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KBO 올스타전 개최는 대전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신축 야구장의 개장과 더불어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대전은 전국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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