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타당성조사 착수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신설 계획 본격화
한국 철도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확장 기대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 발판 마련

▲ 이음
▲ 이음

K-철도 원팀이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되며,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을 목표로 한다.

K-철도 원팀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통수요 예측, 기반시설 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경제성 분석, 초청연수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타당성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사업은 K-철도 원팀이 고속철도 건설·운영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철도의 선진 기술력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는 K-철도 원팀의 고속철도 설계·KTX 운영 기술과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K-철도 원팀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조사는 한국 고속철도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20여 년간의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철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세계 시장으로 한국 철도 기술을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한국 철도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