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드 경제야 놀자!

하루하루가 다르게 국내 증시에 대한 변동성이 시장의 참여자들을 옥죄이고 있다. 국가적인 경쟁력을 가졌던 산업들이 후발주자와 경쟁업체에 밀려 고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인 이슈인 비상계엄령과 탄핵까지 이슈화되며 대외적인 신뢰도의 하락 역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사실 현재의 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매출액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임에는 확실하다. 하지만 언론에서 주장을 하는 저평가인 구간에서 적절한 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환원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현재의 시점을 고정시켜둔 상황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단 하나의 잘못된 관점일 뿐이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으며 전체적인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대한민국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적절한 예시로 비유를 하자면 그나마 잘 나아가고 있던 대한민국이라는 함선에 일부 장비들이 고장이 나며 속력이 저하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 리스크라는 크랙이 생기고 그 크랙으로 점차적으로 많은 물들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순히 “우리의 함선은 전 세계에서 엔진의 효율이 가장 좋아, 우리 함선의 선수는 가장 강력한 합금으로 만들어졌어” 등의 개별적인 섹터나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오로지 집중을 해야 할 부분은 “함정의 균열로 점차 많은 물들이 들어오고 있고 그로 인해 함선이 가라앉고 있다"라는 것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 미리 현금을 보유하여 시장의 큰 하락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코로나 초기의 급락장에서 큰 수익을 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노리고 있을 수도 있지만 단언컨대 “그때와 지금은 완전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 이전은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강제로 멈춰있는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국가들의 지원이었다고 하면 현재의 경제는 과대하게 형성된 부채를 최소한의 피해로 꺼트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모든 국가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결국 거품은 과거의 어느 시점이나 상황에 비교해 보았을 때 사라지기 마련이며, 그 시기 시장 참여자의 타이밍에 따라 부의 분배가 확실하게 재분배됨은 명확하다.

지금의 시장에서는 언론이나 유튜브, 그리고 근거 없는 주장들에 휩쓸리지 말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가장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의 국내 증시는 개인적으로 하락의 시작도 안 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거품이 사라져 가는 과정 중의 하나라 판단이 된다. 그 근거로 아직 트럼프의 취임도 진행되지 않았고, 취임이 된다면 바로 관세에서 자유롭지 않을 테니 그 충격은 사실상 예고된 충격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진정한 위기는 우리가 아는 것에서 오지 않는다. “비상계엄령”이나 “탄핵”처럼 알지 못하는 곳에서 다가오는 것처럼 예측할 수 없는 부분에서 다가온다. 투자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부정적일 때 멀리서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항상 찾아온다.

 

 

 

 

 

▲ 문견후 투자자산운용사
▲ 문견후 투자자산운용사

               <약력>

             자산관리사

          공인재무설계사

          투자자산운용사

㈜굿위드연구소 자문 자산운용역

      가디언즈인베스트 대표

      사) 청년지식융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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