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생활권 실현… 충북 교통망 대혁신
음성-청주 구간 추가 개통, 교통 인프라 혁신 가속화
제천국제한방엑스포 대비 조기 개통… 경제 활성화 기대
40분 단축, 이동 거리 27km 감소… 접근성 대폭 향상

▲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
▲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31일 음성-청주 구간(1-2공구) 11.2㎞를 추가 개통하며, 충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확장한다. 

이 도로는 전체 연장 57.8km에 달하며, 청주시 북이면 금암리~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를 연결하는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서 7월 이미 개통된 1-1공구(10.5㎞)는 청주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까지 연결되며 충북 북부 지역의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했다. 

이번 1-2공구의 추가 개통은 음성군 원남면 보천교차로~음성원남산단교차로까지 2.6㎞와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서 보천교차로까지 8㎞를 포함하며, 기존 도로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주민들의 이동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3월에는 음성군 원남면에서 음성1교차로(국도37호선)까지 연결되며, 9월에는 음성1교차로에서 충주 대소원면 신촌교차로(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TG)까지 16.1㎞ 구간을 개통해,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연계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청주에서 충주까지의 이동 시간이 40분 단축(90→50분)되고, 운행 거리는 27㎞가 줄어들어(85→58㎞) 물류와 인적 교류가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방윤석 청장은 "이번 고속화도로는 충청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념비적인 사업이다. 제천국제한방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는 "이 도로는 충북 균형 발전과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이다. 도로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전 구간 개통 때,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물류 효율성 증대라는 다방면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4차로 국도 개량 구간과 연계돼 충북 전역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 충청권의 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청북도의 교통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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