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산업단지 지점도 기대 이상 운영 실적
-돈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머물지 않고 주민과 함께 하다보니 부쩍 성장


중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 오창휴게소가 있다. 이곳에서 움직이는 돈은 휴일 다음인 월요일의 경우 2억 원을 넘나들고 있다. 당연히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면 군침 도는 거래처다. 이곳을 오창새마을금고(이사장&함보규사진)가 거래하고 있다.

이 새마을금고는 또 한 곳의 잘 나가는 점포가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신세대 아파트 입주자들이 단골을 트고 있다. 본점 가입자들은 다소 서툰 자동이체나 텔레뱅킹도 활성화 돼있다.

원래 산업단지 지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점포를 분양받지 않고 세 들어갔다.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기대 이상의 운영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금고 측의 얘기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조성될 제 2 오창과학산업단지에도 점포를 낼 계획이다.
▲오창산업단지에 지점까지 설치하며 발전을 꾀하고 있는 오창새마을금고는 이곳에 또 다른 점포 개설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주민과 함께 하는 금고' 만들기를 운영 목표로 세우고 있다.

지난 1985년 회원 38 명에 312만 원의 자본금을 종잣돈으로 시작, 20년이 조금 지난 지난 9월 초 본점 규모가 총자산 402억 원, 공제(보험)유효계약 금액 56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원 수는 9048명. 지점은 자산 103억 원에 2011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함 이사장은 돈을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머물지 않고 주민과 함께 하는 금고 만들기를 목표로 하다보니 내실있는 성장을 거둔 것 같다며 지역민들이 뭘 원하고, 무엇을 찾는 지 고민하는 점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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