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단양 구인사에서 도용 종정예하 등 1만5천여 명 참석

▲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 모습. 사진=구인사제공
▲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 모습. 사진=구인사제공

대한불교 천태종은 28일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기념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의 원로 대덕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오영훈 특별자치도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등 1만500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와 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원로위원,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이 헌향·헌화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전해준 가르침을 소중히 받들며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세계 평화, 인류의 행복과 국태민안이 성취되기를 일심으로 발원한다”면서 “일승 묘법, 일러주신 참된 길을 따라 불퇴전의 정진을 서원하며 오탁의 사바에 하얀 연꽃을 피워내기 바란다”는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오늘 법석을 증명해준 종정예하께 공경의 합장 정례를 올리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 준 고승대덕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서 덕수 총무원장 스님이 헌향하고 있다. 사진=구인사제공
▲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서 덕수 총무원장 스님이 헌향하고 있다. 사진=구인사제공

그러면서 덕수 스님은 “대조사님께서는 ‘일체생명이 바로 불타의 참 모습이며, 정법에 귀의한 밝은 생활과 착실한 교화로 밝은 사회를 이루어 나가라’고 가르쳤다”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 또한 대조사님의 가르침 속에서 극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천태종은 기념법회에 이어 상월원각대조사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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