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영업이익 3조4304억원…전년 대비 6.1%↓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6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전방 IT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가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9.19% 감소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7조7096억원을 15.7%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10조원 안팎까지 예상했다가 최근 전망치를 7조원대까지 낮춰 잡았는데,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도 못 미쳤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5% 늘고 전 분기보다는 5.18% 줄었다.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PC 등 IT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지면서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악화가 길어진 영향이 크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87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3% 줄었다. 이 분기 매출은 22조7775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537억원을 42.4% 하회했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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