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기상기구 2025년 달력 사진 공모전’ 12월 사진으로 선정된 이상운 작가의 ‘보발재의 겨울’. 사진=기상청제공
▲ ‘세계기상기구 2025년 달력 사진 공모전’ 12월 사진으로 선정된 이상운 작가의 ‘보발재의 겨울’. 사진=기상청제공

‘세계기상기구(WMO) 2025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우리나라에서 출품한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가 12월 사진으로 선정됐다.

기상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기상기구 2025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이상운 작가가 출품한 ‘보발재의 겨울(Winter in Danyang Bobaljae pass)’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조기경보 격차 함께 줄이기(Closing the early warning gap together)’를 주제로 모두 14점을 선정해 표지 2점, 월별 각 1점을 달력에 담았다.

12월 사진으로 뽑힌 ‘보발재의 겨울’은 극심한 기후변화 시대에 기상재해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요성과 자연의 힘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세계기상기구 달력 사진 공모전에 선정됐다.

▲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 가을 단풍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 가을 단풍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해발 540m 높이의 단양 보발재(일명 고드너미제)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 고갯길로 매년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이다.

구절양장 굽이도는 3km 도로변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고갯길마다 붉고 노란색의 물감을 풀어 논 듯 장관을 이룬다.

이 고갯길은 2017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45회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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