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경로당 75%, 1일 4500여 명 노인에게 ‘점심 지원’
충북 제천시가 올해 경로당 점심제공지원 사업을 전체 경로당(341개소)의 75%인 256개소로 확대·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확대 지원으로 지난해 246개소의 하루 평균 4000여 명에서 500명 정도가 늘어난 4500여 명의 노인들에게 점심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업 참여 경로당이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부식비와 정부양곡 지원을 위해 평균 식수 인원에 따른 지원구간을 4개 구간에서 6개 구간으로 세분화한다.
부식비는 20인 기준 월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정부양곡은 20인 기준 연간 20kg로 상향해 지원 기준을 현실화하고 경비부담을 해소했다.
경로당 점심제공에 따른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급식지원과 복지매니저를 식수인원 15명 미만은 1명, 15∼30명 미만 2명, 31명 이상은 3명을 지원해 올해 모두 385명이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또 올해는 노인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과 준비 과정에서 메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표준 식단표를 제작해 각 경로당에 배부한다.
3년차를 맞는 전국 최초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경로당을 거점으로 노인들의 결식예방과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통한 돌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단편적인 점심제공지원 사업에 머물지 않고 경로당을 거점으로 지역 내 돌봄 마중물 역할로 올해도 소외 없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각 경로당에 배치된 복지매니저의 역량을 강화해 사각지대발굴과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를 위한 사업도 추진해 넓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제천=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