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99명 태어나 12월 최다 출생 기록
저출생 시대 속 충북 청주시에서는 2년 연속 출생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출생아 수는 총 48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4737
명) 대비 3.4%, 2023년(4861명) 대비 0.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아이는 475명으로 이는 2021년 8월(483명) 이후 40개월 만에 최다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오송읍이 465명으로 전년 248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용암2동 385명, 복대1동 340명 순이다.
2023년 출생아가 없던 상당구 낭성면은 지난해 3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 낭성면 기관단체장협의회 등에서 금반지와 출생축하금을 전하기도 했다.
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해 4390만원의 출산·양육 관련 지원금을 지급한다.
출산 육아 수당 1000만원,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산후조리비 50만원, 부모급여 1800만원, 아동수당 720만원, 가정양육수당 62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출생아 수가 소폭이나마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올해에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 육아 수당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회적 약자의 자녀 양육 부담 완화사업 등 모성 건강부터 출산·양육까지 살피는 세심한 복지사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박장미 기자
jmp082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