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 주시 속 상승→하락→보합세…외국인은 '팔자'
SK하이닉스 6개월만 최고치 기록…코스닥 0.4% 내려 나흘만 하락

코스피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날 행보를 주시하며 251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2p(0.08%) 내린 2518.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8p(0.52%) 오른 2533.2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 넘게 올라 254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언급에 하락 전환,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0억원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6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발언에 따른 영향을 해석하는 가운데 거래 강도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2.2원 내린 1439.5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2.83% 오른 21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7월 17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19%), 한미반도체(5.09%) 등 주요 반도체주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p(0.22%) 내린 726.07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1p(0.13%) 오른 728.57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106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662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8.62%), 에코프로(-5.87%) 등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1732억원, 7조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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