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 노루벌 국가정원 예정지 승인,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통해 경제, 환경, 주거, 복지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서구는 올해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 녹색 도시 전환, 원도심 재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철모 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서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구가 그리는 2025년 청사진과 주요 과제를 밝혔다.

　지난해  서구의 가장 큰 성과는.
　"2024년은 민선 8기의 반환점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민과 함께 성장한 해였다. 특히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한 대표적 성과다. 또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과 노루벌 국가정원 예정지 승인 등은 서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2025년 서구의 핵심 목표는.
　"서구는 경제, 환경, 주거,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경제적으로는 특수영상콘텐츠 특구와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환경적으로는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녹색 도시로 전환하며 주민 복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
　
　특수영상콘텐츠 특구가 서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가.
　"특수영상콘텐츠 특구는 서구를 대전의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할 것이다. 청년콘텐츠타워와 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창업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이는 서구를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의 거점으로 자리잡게 할 중요한 기반이다."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서구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도마동 뷰티산업진흥원은 K-뷰티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와 청년 고용에 기여할 것이다.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과 기대 효과는.
　"노루벌은 이미 지방정원 예정지로 지정됐으며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서구를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핵심 사업이다. 정원문화센터와 사계정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원도심 재개발이 서구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도마·변동과 용문동 재개발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서구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이다. 주거와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 이는 서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차별화 전략은.
　"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 24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다자녀 공무직 정년 연장 제도 등 서구만의 독창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정책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아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2025년은 서구가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다. 구민들의 응원과 협조가 서구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서구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겠다.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