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창출의 해" 선언… 도시 발전 목표 제시
국방·전원·웰니스 3대 비전 실현, 전략 강화
시민 건의사항 적극 반영…소통·참여 중심 지방자치 구현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계룡시의 노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지난 6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계룡시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화는 민선8기의 반환점을 기념하며, 2025년을 성과 창출의 해로 선언한 계룡시가 시민들에게 주요 정책과 미래 청사진을 설명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응우 시장은 행사에서 2025년을 '성과 창출의 해'로 규정하며, 민선8기의 핵심 비전인 '힘찬 계룡시, 대한민국 국방수도' 실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트 전원도시, 웰니스 행복도시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도시를 혁신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워풀 국방도시 실현을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방산부품 시험인증기관 설치로 국방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또 계룡대로와 국도 1호선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과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대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스마트 전원도시 실현을 위해 사계문화체험관 건립, 역사탐방 둘레길 조성, 향적산 산림휴양타운 조성 등을 추진하며,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웰니스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복합문화센터 건립, 하대실 도시개발, 어르신 행복식당 운영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 기반을 강화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행사 중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시민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 △행복택시 편의시스템 개선 △두계천·농소천 산책로 설치 △대실지구 버스 노선 개편 △농업인 지원 확대 △농소리 경로당 정자 이설 등 지역 밀착형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시는 시민들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고, 시행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소통형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마을 간담회를, 하반기에는 면·동 순회토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시민 참여형 공연과 계룡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민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은 우쿨렐레, 플롯, 오카리나 등 직접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와 화합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시의 주요 정책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시는 개청 이후 20여 년간 크고 작은 도전을 극복해 온 저력이 있는 도시다. 2025년은 '더 나은 계룡, 더 행복한 계룡'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정책을 통해 모든 계룡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5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건의사항과 의견은 계룡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시는 이를 토대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지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