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앞두고, 도서 장기 대출 서비스 운영
1인당 최대 30권까지 대출 가능…내년 3월 반납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39억원 투입 시설 현대화
충남 계룡시 계룡도서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독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서 장기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도서 대출 권수를 대폭 확대해 시민들이 장기간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도서관이 2026년까지 휴관하는 동안 독서 생활이 단절되지 않도록 마련된 특별 조치다. 시민들은 최대 30권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반납 기한은 2026년 3월까지 연장된다. 도서 장기 대출을 원하는 이용자는 2월 28일까지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계룡도서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39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 내부 구조 개선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친환경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공사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설이 오래된 만큼 최신 기술을 도입한 현대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개관 후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미용 평생학습과장은 "장기 휴관으로 인해 시민들의 독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서 장기 대출 서비스가 시민들의 독서 생활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보다 나은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완공 후 더욱 발전된 시설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도서 장기 대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계룡시 공공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계룡도서관(☏ 042-840-36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