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개소 시범운영, 지원금·부식비·쌀·급식도우미 등 ‘지원’
충북 단양군이 올해 경로당 현대화 1년차 사업으로 시범경로당 20개소를 선정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 공간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2025∼2029년까지 5년간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초기 단계에서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부녀회를 활용한 급식 도우미 제도를 도입해 경로당 이용률을 높여나간다.
올해 점식식사가 제공되는 시범경로당은 단양·매포읍 등 8개 읍·면 20개소로 연 6개월 이상, 주 5일(월 20일) 이상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급식 도우미는 기존 부녀회 운영 방식과 함께 노인일자리(사회서비스형) 인력을 활용·배치하고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금과 부식비를 지원한다.
회원 50인 미만 경로당은 월 30만원, 50인 이상 경로당에는 월 50만원의 운영비가 지급된다.
부식비는 20명 미만 경로당은 월 15만원, 20명 이상 20만원, 40명 이상은 25만원을 지원한다.
쌀도 식사 인원별로 월 2∼5포씩 제공된다.
급식지원은 올해 20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 50개소, 2027년 100개소, 2028년 130개소 등 2029년까지 158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한다.
지난 6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경로당 현대화사업의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시설 개선, 스마트 경로당 도입, 건강·여가 프로그램 확충, 급식지원 강화 등 3대 중점과제와 7개 세부과제를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현대화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경로당 운영 조례 개정과 재정 기반 확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