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복 의원, ‘청년친화도시 조성 제안’ 5분 자유발언
임보열 부군수 등 집행부와 민생회복 비상대책 논의
이재명 의장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신중 검토 필요”

▲ 이재명 의장 등 진천군의원과 임보열 부군수 등 진천군 관계자들이 10일 충북 진천군의회 의장실에서 민생회복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 이재명 의장 등 진천군의원과 임보열 부군수 등 진천군 관계자들이 10일 충북 진천군의회 의장실에서 민생회복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충북 진천군의회가 10일 본회장에서 327회 임시회를 개회하며 19일까지 을사년(乙巳年) 첫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첫날인 이날 김기복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의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언’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강선 부의장)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장동현 의원)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대영 의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성우 의원) 등의 의원 발의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김 의원은 “진천군이 젊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청년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 맞춤형 문화 콘텐츠 확대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안했다.

군의회는 11일부터 집행부로부터 2025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받는다.

이재명 군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와 녹색 산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진천군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임보열 부군수 등 집행부 관계자들과 민생회복 비상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지역 소비 촉진 △진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등을 협의했다.

이 의장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 무산과 관련 “집행부의 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 상황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효과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며 “90억원 상당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은 진천군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하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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