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차 156대 보급 추진
취약계층·다자녀 가정·택배업체 등 우선
보조금 최대 2450만원, 17일부터 신청 접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계룡시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충남 계룡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2025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하며, 전기승용차 132대와 전기화물차 24대 등 156대를 시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보급 사업에서는 환경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택시 운전자, 중소기업 택배업체 등에 39대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17대는 일반 시민들에게 공급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다양한 계층이 전기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계룡시에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으로, 차량 등록 후 사용 본거지를 타 지역으로 설정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최근 2년 내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규모는 차종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전기승용차는 최대 128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450만원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차상위계층, 청년층의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다자녀 가정, 소상공인 등은 국비 추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한 시민은 의무운행기간 8년을 준수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내 폐차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어 신중한 구매 결정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의 신청 기간은 2월 17일~6월 27일까지이며,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를 대행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