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동 행정복지센터 실무자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우리동네 돌봄사업' 확대… 스마트 안심돌봄 도입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해 포괄적 돌봄 서비스 구축

유성구가 지역 내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행정복지센터 실무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돌봄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진행하며, 맞춤형 복지 확대에 나선 것이다.

대전시 유성구는 18일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구정 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실무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돌봄 서비스 추진 방향과 정책 설명이 이뤄졌으며, 실무자 간 정보 교류를 통해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유성지사가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과 관련된 통합판정조사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유성구는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우리동네 돌봄사업'을 기존 6개 동에서 13개 동으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안심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휴대폰 가족보호'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가족 간 실시간 안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관 등이 협력하는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 돌봄사업이 확대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더 많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실무자 교육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대표 지자체로 △일상생활 지원 △방문 의료 △퇴원환자 재가 복귀 지원 △주거환경 개선 △스마트 돌봄 △우리동네 돌봄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지 않고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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