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열기로 가득 찬 대전, 2025시즌 개막전 성황
대전하나시티즌, 울산 HD FC와 시즌 첫 경기
이장우 시장, "대전 축구 새 역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자"
대전이 다시 한번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5K리그 1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개막전이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 FC와의 대결로 펼쳐지며, 경기장은 수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 찼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만에 열리는 시즌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고, 대전의 축구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팀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언제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도시다. 이번 시즌이 대전하나시티즌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전이 명실상부한 축구 명문 도시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 "홈 개막전에 맞춰 출시된 '꿈돌이 굿즈'가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라며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축구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를 통해 지난 2월 10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김하늘 양과 가족분들도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선수들이 멋진 경기로 고인의 넋을 기리고, 팬들에게도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 시즌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팬들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더해진 가운데, 대전의 축구 역사가 한층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