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까지 독립유공자 묘소·추모시설 참배
유성구청·육군·봉사단체 등 다양한 계층 참여
독립운동 정신, 국민과 함께 기억해야

▲ 유성구청 홍범도 묘소 참배
▲ 유성구청 홍범도 묘소 참배

광복 80주년과 105주년 3·1절을 맞아 국가보훈부 대전현충원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오는 3월 1일까지 일주일간 원내 독립유공자 묘소·추모시설을 참배하며, 순국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에는 대전시 유성구청, 충청광역연합의회, 육군종합행정학교, 대전문화예술지킴이 소년소녀 어린이합창단 등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학생·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 충청광역연합의회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역 참배
▲ 충청광역연합의회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역 참배

행사는 24일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홍범도 장군 묘소 참배와 노금식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의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이어진다. 

참배 일정에는 고주리 순국선열 합동묘역, 최성모·조병세 지사 묘소, 3대 독립유공자 가문(이남규·이충규·이승복) 묘소, 무후 독립유공자 추모비, 최초 여성 광복군대원 민영주 지사 묘소,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와 아들 김인 애국지사 묘소,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 이의경 지사 묘소 등이 포함돼 있다.

또 2월 23일~3월 7일까지 국립대전현충원 직원과 봉사단체가 독립유공자 전체 묘역에 태극기를 꽂고 국화를 헌화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을 기리고 '모두의 보훈' 정신을 실천할 계획이다.

대전현충원장 정원희 직무대리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이며, 이번 참배 행사가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정신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국립대전현충원은 지속적인 독립유공자 추모와 보훈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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