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구청장, 구민 소통·사업 추진 총력 지시
50년 숙원 해결, 미래 경쟁력 강화…전문가 세미나
대덕물빛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협업 필수
민원 서비스 개선·재난 예방·소상공인 지원, 구정 신뢰 제고
대전시 대덕구가 50년 숙원이었던 대전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구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5일 열린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철도입체화 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이 아니라 대덕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구민들에게 사업 진행 과정과 기대 효과를 상세히 알리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단순히 사업 발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철도 입체화가 지역경제와 생활환경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업의 핵심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자료 제작과 온라인·오프라인 홍보 방안을 다각화하고,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오는 28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개최되는 '2025 대덕물빛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모든 부서가 협업할 것을 주문했다.
최 구청장은 "대덕물빛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회"라며 "축제가 지역 상권과 연계될 수 있도록 철저한 기획이 필요하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보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지역 내 자영업자·상인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원 서비스 개선도 이날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최 구청장은 "주민들이 구정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민원 서비스"라며 "구민과 직접 만나는 행정의 최전선에서 신속하고 친절한 응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더욱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한 행정 절차 정비와 직원들의 친절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봄철 산불 예방, 해빙기 취약시설 점검, 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도 논의됐다.
최 구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주민 교육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금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피해 복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덕구는 철도입체화 사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축제·민원 서비스·재난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