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단위사업 통합 공모… 50개 운영단체 선정
생애주기·학교·기관 연계형 등 맞춤형 교육
시민 삶의 질 높이는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

대전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7일 2025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운영단체를 최종 선정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사업은 기존 6개 단위사업을 통합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50개 단체가 선정돼 오는 4~11월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지원(32건, 6억4750만원) △기관연계형 문화예술교육지원(3건, 6000만원)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4건, 6310만원)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6건, 1억8000만원)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4건, 1억5800만원) △아티언스캠프(1건, 4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학사 일정에 맞춰 조기 발표해 교육기관의 준비를 지원했고, 각 사업별로도 철저한 심의를 거쳐 운영단체를 확정했다. 이로써 지역 내 다양한 공간에서 연령과 관심사에 맞춘 문화예술교육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대전문화재단 백춘희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은 시민들이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토대가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넓히고,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역 예술가, 교육기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운영단체를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13일 오전 11시 예술가의 집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업 운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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