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림먼지 발생, 팔봉면 주민들 불만 호소
폐기물 야적 후 천막으로 덮지 않고 방치
한국수자원공사가 충남 태안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진행 중인 관 매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수자원공사가 임시야적장 허가받아 사용하는 국도 32호선 인접 서산시 차리강수길 야적장에는 산업폐기물을 쌓아 놓은 상태로 콘크리트와 아스콘, 원목 폐기물 등이 방치된 상태였다.
야적장 허가받아 폐기물을 야적할 때 바닥에 천막을 깔아야 비나 눈이 와도 산업폐기물, 부산물이 흙 속으로 스며 들어가는 것을 막아 토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야적장에는 쌓아 놓는 산업폐기물을 천막으로 덮지도 않아 상당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인근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공기업인 수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을 시켜본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날림먼지 감소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방치상태라고 지적한다.
이날 오후 기자가 찾아간 현장은 건설 폐기물 임시야적장을 알리는 푯말은 뒤집혀 있어 임시야적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수자원공사가 관로공사 중에 발생한 콘크리트, 아스콘, 임목폐기물 등을 쌓아 놓은 임시야적장은 태안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통행하는 국도 32호선 4차선 도로 바로 옆이라 미관을 저해하고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산=송윤종기자
송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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