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45억원을 들여 내덕동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조성했다.

내덕동 620-8 일원 1462㎡ 부지에 연면적 948㎡ 규모로 조성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는 하루 약 2만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시는 장례식장, 지역 축제 및 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대체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청주시립장례식장,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청주시가 후원하는 읍면동 축제, 청주시와 충북도가 주최하는 지역 축제, 영화관, 행정기관 내 카페 등에 연간 다회용기를 약 400만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범석 시장은 “4월 푸드트럭 축제를 시작으로 청주시 주최·주관·후원 축제,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청주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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