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된지 12일만인 20일 첫 공개 외부 행보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중인 지지자들을 찾아 "단식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단식하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고 의사 출신 인요한·서명옥 의원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석방 직후에도 "단식 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병원을 찾아 분신 후 치료를 받다가 숨진 70대 남성 지지자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이득수 기자
leeds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