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복합단지 준공… 선로 인접 작업 안정성 확보
선로 보호구역 내 중장비 운용, 철저한 관리체계 강조
보행자 통로 연결 작업 등 공정 전반 안전 확보 주력
서울역 일대에 조성 중인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은 21일 서울역 선로 인근에 위치한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철도 보호구역 내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확인했다.
해당 개발사업은 한화건설이 주도해 지난 2024년 12월 착공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약 3만㎡ 부지에 컨벤션, 전시장 등 MICE 인프라와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이 복합된 도심형 랜드마크를 오는 2029년 6월까지 조성하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선로와 맞닿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보행자 연결통로 시공·흙막이 작업 현장을 차례로 살폈다.
특히 철도보호지구(선로 30m 이내) 내에서 운용 중인 크레인, 항타기 등 중장비의 전도 사고 예방을 위해 전도방지 와이어 설치 상태, 철판 배치,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현장 감독 인력 운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한문희 사장은 "서울역은 하루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철도 거점인 만큼, 공사 중에도 철도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공사 관계자들이 장비 관리와 안전조치에 선제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개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향후 공사 단계별로 정기 점검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와의 안전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서울역 일대 철도 안전망 유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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