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동네 산부인과’ 의료진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우리동네 산부인과’ 의료진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이 산부인과 이용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우리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일 영동군 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매월 1회씩 각 읍·면을 순회하며 ‘우리동네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산부인과’는 분만 취약지인 영동군에서 임산부와 일반 여성들이 보다 쉽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찾아가는 의료복지 서비스다.

영동병원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산부인과’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 등 산전 관리와 산욕기 임산부를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반 여성들에게는 부인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초음파 검사와 산부인과 진료가 제공되며 유소견자는 2차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대응의 일환으로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가 가까운 곳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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