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캠핑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캠핑장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캠핑장 화재는 총 173건에 달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43건), 불씨 관리 소홀(32건), 기계적 요인(21건), 담배꽁초(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에서는 텐트, 캠핑용 가구, 연료 등 대부분의 용품이 가연성 재질로 제작돼 있어 작은 불씨에도 쉽게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텐트 주변에서 화기 사용 금지 △화로대 사용 후 불씨 완전 소화 △전기용품 과부하 방지 △지정된 장소에서만 취사 및 불 사용 △흡연 후 담배꽁초 안전 처리 등의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천=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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