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촌일손 돕기 본격 추진…운영창구 설치·운영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도시농부 투입 등 인력난 해소 노력
충북 음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 부족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매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봄 영농철과 가을 수확시기에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의 참여와 협조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 △농촌인력 알선창구 운영 △일손이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도시농부 투입 △농작업 대행 서비스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 비용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군은 현재 농촌활력과, 농업기술센터, 읍·면행정복지센터, 농협 등에 농촌일손 돕기 인력 알선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손이음 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로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미 배정농가, 고령농가, 영세농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5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85농가의 각종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와 함께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448농가에 4147명의 도시농부를 투입했으며 지난달까지 대설피해 복구를 위해 1097농가에 3435명의 도시농부를 투입했다.
군은 올 상반기까지 223농가에 62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하며 4월에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7월부터 수확철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일손이 부족한 일반농가의 차질없는 영농활동을 위해 대설피해 농가와 병행해 신청을 받아 도시농부를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2일 올해 농촌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봄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영농사고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군청(농정과·농촌활력과)과 농협(농협중앙회·음성농협·농가주부모임) 직원들과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복숭아 꽃눈밀기 작업을 펼쳤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농촌인력을 구하기 힘든 농가를 위해 농촌인력 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발굴·확대하는 등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영농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록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