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난다.
지난 4일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7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은 내일(11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며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등이 관저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나서며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 편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키우던 반려견과 반려묘 11마리를 모두 데리고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이득수기자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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