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문화 실천…정기 봉사로 현충선양 활동 동참
69개 단체와 호국영령 추모 공간 꾸준히 관리
일상 속 보훈문화 정착 위해 국민 참여 확대
국립대전현충원이 기업과 손잡고 호국영령을 기리는 보훈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현충원은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부문(상임이사 오장석)과 '1사 1묘역 가꾸기' 협약식을 체결하고, 현충선양을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결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묘역 환경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기 위한 것으로, 2010년 처음 시작된 '1사 1묘역 가꾸기'는 현재 69개 단체가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훈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협약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협약서 서명과 교환, 기념 촬영, 결연묘역 현장 점검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부문은 "순국선열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이 함께 봉사하며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부문은 비석 닦기, 잡초 제거, 태극기 꽂기, 헌화 등 현장 중심의 묘역 관리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장정교 대전현충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사회 각계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며 "현충원이 단지 추모의 공간을 넘어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호국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단체 결연 프로그램 외에도 체험형 보훈교육, 봉사활동, 유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살아 있는 보훈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