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소이면자율방범대(대장 김정중)는 16일 열악한 주거환경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이면자율방범대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자인 노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붕교체, 바닥수리 등 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노인가정은 소이면 중동리에 거주하는 94세로 출입구 바닥이 좁고 지붕에 비가 새는 등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최근에는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일이 생겨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소이면방범대 대원들은 사비를 걷어 좁고 불규칙한 바닥을 확장하고 지붕판넬을 설치하면서 노인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맞춤형 집수리사업을 전개했다.
지원받은 노인은 “생활 형편이 어려워 낡고 오래된 집을 고칠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자율방범대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덕분에 여생을 편히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정중 대장은 “집안 곳곳이 누수 얼룩으로 오염된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원들과 뜻을 모아 봉사를 결정했다”며 “어르신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록현기자
김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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