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6㎿ 규모 가동, 총전력 47% 친환경 대체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에 6㎿ 규모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 충주 스마트캠퍼스와 같이 건물 지붕을 활용한 방식으로 시공된 이 시설이 가동되면, 총전력사용량의 47%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체 'RE100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국내에 이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발전시설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42%, 2040년 71%까지 감축하고 2050년에는 국내 사업장 전력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충주 스마트캠퍼스는 6㎿였던 발전용량을 주차장·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7.6㎿로 끌어올리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60%까지 감소시키며 2030년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반기에는 천안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상하이 스마트캠퍼스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국내외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실천의 일환"이라며 "적극적 RE100 실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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