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드 경제야 놀자!
2025년 현재, 고물가·고금리·주거 불안정 등 복합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강조되는 것이 바로 “돈을 아는 힘” 즉, 금융 리터러시(Financial Literacy)이다.
금융 리터러시는 단순히 돈을 다루는 기술(재테크)을 넘어서, 금융에 대한 기초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 저축, 투자, 대출, 신용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판단력을 의미한다. 자신의 재무 상황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자 자산 형성을 위한 가장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청년들은 첫 월급, 신용카드 발급, 대출 활용 등 다양한 금융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지만, 금융 리터러시가 부족할 경우 불필요한 부채, 과소비, 무계획 투자 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은 금융 지식에서 시작되며, 올바른 금융 습관과 탄탄한 금융 이해력을 갖추어야 할 결정적인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청년층을 위한 금융 리터러시 제도와 자산 형성 지원책
정부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득 수준과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상품과 교육을 포함한 맞춤형 제도를 통해 금융 리터러시 향상과 실질적인 자산 축적을 동시에 돕고 있다.
대표적인 제도로는 청년도약계좌,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희망적금 등은 청년들이 저축 습관을 형성함과 동시에 정부와 기업의 기여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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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청년 도약계좌 |
청년 내일채움공제 (3년형) |
청년 희망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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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만 19~34세 (연소득 7,500만원 이하) |
중소·중견기업 재직 (만 15~34세, 고용보험 가입 기준) |
연소득 3,600만원 이하 청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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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조건 |
월 최대 70만원 납입 가능 |
3년 근속 필요 (기업 재직자) |
월 최대 50만원 납입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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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
최대 월 3.3만원 기여금 매칭 (소득에 따라 상이) |
정부·기업이 최대 약 2,400만원 지원 |
저축액의 일정 비율 정부 매칭 (최대 36만원/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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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수령액 |
최대 약 5,000만원 (5년 기준) |
최대 약 3,000만원 (3년 기준) |
2년간 원금 + 정부 매칭 + 이자 수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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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혜택 |
이자소득 비과세 |
비과세+기업 비용처리 혜택 |
이자소득 비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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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자유 저축형, 저소득층에 유리 |
장기근속 유도형, 기업 재직 필수 |
단기 저축형, 취약계층 중심 |
청년도약계좌는 장기적인 저축을 통해 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교적 폭넓은 청년층이 활용할 수 있으며,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등에 재직 중인 청년에게 장기근속을 유도하면서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한편, 청년 희망적금은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적합한 단기 저축형 상품으로, 정부의 매칭 지원과 비과세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다.
따라서 각자의 근로 형태, 소득 수준, 저축 목적에 따라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금융 리터러시를 실천하는 현명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 금융 습관은 자산 형성의 시작, 실천이 곧 경쟁력이다.
금융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의 꾸준한 실천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자산 형성을 안정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저축뿐만 아니라 계획적인 예산 수립과 실천 전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을 구분하고 매달 계획된 소비를 실천하는 능력은 자산 형성의 기초가 되며, 급여일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 “소비 전에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 또한 효율적인 자산 관리 전략이다.
ETF, 적립식 펀드, ISA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소액부터 투자해보는 경험은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금융 감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연체를 방지하고 체크카드 중심의 소비 습관을 유지하며, 공과금과 통신비 성실 납부 등의 신용 관리 역시 자산 형성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장기적인 금융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금융 이해력은 곧 자산 형성의 초석입니다. 청년기의 금융 습관은 평생의 재정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며, 지금 익힌 작은 지식과 실천이 향후 수천만 원의 자산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개인의 실천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청년 세대는 불안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된 자산과 미래를 가진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모르면 손해, 알면 기회”인 금융의 세계, 지금부터 금융 리터러시를 키우고, 자신의 삶에 대한 경제적 주도권을 잡아야 할 때이다.
<약력>
한성대학교 컨설팅학 박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희대학교 경영학 학사
(사)청년지식융합협회 회장
㈜굿위드연구소 이사
굿위드아카데미 원장
저서 ‘경제야 다시 놀자’
충청일보 ‘경제야 놀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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