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명 참여…조합원 역할·책임 의식 고취
사람 중심의 철학…농협 본질 가치 직접 체험
농협, 조합원의 삶을 함께 꾸려가는 공동체

▲ 농협중앙회 본관 방문
▲ 농협중앙회 본관 방문

농협의 뿌리와 철학을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중심 이념교육이 조합원들의 큰 공감 속에 진행됐다.

북대전농협은 22일, 임직원과 대의원, 영농회장 등 조합원 80여 명과 함께 서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을 방문해 '농협 이념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조합원들이 농협의 정체성과 협동조합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와 역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농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생생한 현장 체험이 더해져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교육 현장에서는 농협재단 문석근 사무총장이 진행한 특별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문 사무총장은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나 농산물 유통조직이 아니라, 조합원이 주인으로서 함께 운영하고 이끌어가는 생활공동체"라며 "조합원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농협의 철학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평소 농협을 금융이나 사업 위주로 이해해 왔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농협의 근본 정신과 우리가 갖춰야 할 주인의식을 다시금 느꼈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심청용 조합장은 "이번 교육은 조합원 스스로가 농협의 방향성과 가치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북대전농협은 조합원 교육과 참여 확대에 힘쓰고, 협동과 상생을 실천하는 건강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북대전농협은 다양한 형태의 현장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과 참여를 중심에 두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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