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포럼 CEO 서약식 참석…윤리경영 의지 대외 천명
준법지표 도입·실천 서약제 운영…체계 강화
파트너사와도 윤리 공유…투명한 비즈니스 문화 확산
윤리적 책임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시대, KT&G가 다시 한번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했다.
KT&G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가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정책연구원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했으며,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을 비롯해 기업·학계·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해 윤리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KT&G는 그동안 윤리경영을 기업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매년 6월 2일을 '기업윤리의 날'로 지정해 CEO가 전 임직원에게 윤리 실천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있으며, 핵심성과지표(KPI)에도 '준법·윤리관리' 항목을 포함해 윤리 기준이 실제 경영 성과에 반영되도록 제도화했다.
또 사내 외 윤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적 장치도 운영 중이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연례 '윤리실천 서약'을 통해 내부 공감대를 높이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는 비윤리행위 신고 채널을 개설해 누구나 윤리 위반을 제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아울러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 시에는 '윤리실천 특별약관'을 포함시켜,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전방위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윤리경영은 외부 요구에 대한 대응이 아닌,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한 기본 전제"라며 "KT&G는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행동 원칙을 수립하고 실천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신뢰에 부응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T&G는 내부 통제 시스템 고도화와 윤리문화 확산을 병행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