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월 2회 전문가사돌보미 ‘방문 서비스’
충북 단양군이 출산 친화적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최초로 임신·출산 가정에 가사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가족 내 돌봄 인력 부족으로 출산 직후 가사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군의 선제적 대응책이다.
이 사업은 출산율 저하와 양육 초기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부모가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목적을 뒀다.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 또는 출산 1년 이내 가정이다.
외국인도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에 체류지가 단양으로 유지되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올해 모두 30가구를 선정해 월 두 차례, 회당 4시간씩 전문 가사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세탁과 설거지,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최대 5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회당 6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과 다자녀, 한 부모, 장애인, 취약계층은 자부담이 면제다.
사업은 돌봄 전문기관인 단양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에 민간위탁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신체 회복이 필요한 산모나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기 어려운 초산 가정의 경우 실효성 높은 복지로 체감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사업이 임신·출산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저 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이달 28∼30일까지 사흘간 단양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043-422-8354)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단양군청 홈페이지 ‘열린마당’ 공고문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