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의사의 신속한 판단으로 닥터헬기 요청, 상급기관 ‘이송’

▲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이 또 한 번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28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60대 환자가 심한 명치 통증을 호소하며 다급히 의료원 응급실로 들어 왔다.

응급실 당직의사였던 김용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심전도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했다.

김용원 전문의는 “지금 이 순간이 생사를 가른다”고 판단한 후 곧바로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닥터헬기는 단양읍 별곡리 생태공원에 착륙해 환자를 인계받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혈관센터로 신속히 이송했다.

골든타임 내 이송과 처치가 이뤄진 덕분에 환자는 생명을 지킬 수 있었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환자의 가족은 “아직 젊은 나이라 심근경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단양군보건의료원의 신속한 진단과 닥터헬기 이송 덕분에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은 “응급실 정상화를 통해 군민은 물론, 단양을 찾는 관광객도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군민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보건의료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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