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자비의 등불 밝혀”

▲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왼쪽), 총무원장 덕수 스님. 사진=구인사제공
▲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왼쪽), 총무원장 덕수 스님. 사진=구인사제공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도용 대종사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9일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사바에 나투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축하며 바른 법 만남을 기뻐하리라. 중생의 세계는 도피처가 없으나 여래의 땅은 흔들림 없이 안온하니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길, 부처님이 일러주신 일승 묘법에 의지할 지어다”고 했다.

이어 스님은 “오온이 무상함을 바르게 알아 오직 삼보에 귀의해 참된 가르침에 지극한 정성을 바치는 거룩한 발심으로 큰마음을 낼지어다. 일색일향이 무비중도라, 저 한 송이 꽃 흔들리는 풀끝마다 각각 빛나는 진리를 보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일심으로 발원하며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소외된 이웃과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자비의 등불을 밝히며 우리 곁으로 오신 부처님을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실상을 깨우치시고 만 중생을 지혜와 자비의 길로 이끌어 주신 좋은 날”이라며 “그러나 중생의 무명이 깊어 청정한 본마음을 잃어버린 채 욕심내고 성내고 화를 내며 무명의 업장을 키워가니 중생계는 어느 하루 편할 날이 없다”고 밝혔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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