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단양읍 복자기 가로수길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동화 속, 거리를 연상케 하며 인기다.
단양읍 삼봉로를 따라 이어진 이 가로수 길은 초여름을 맞아 초록빛 ‘버섯나무’로 다시 태어났다.
버섯을 닮은 둥근 수형과 맑은 초록 잎이 어우러진 이 길은 단양의 명물로 손꼽히는 복자기 나무가 줄지어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복자기 가로수 길은 지난해 산림청이 주관한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 선정되며 전국 6대 명품 가로수 길로 이름을 올렸다.
SNS상에서는 '초록 버섯 같다', '인생 샷 명소'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름답고 독특한 가로수 아래에서 사진을 찍거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군은 복자기 가로수 길 명소를 위해 매년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영양제 주사, 토양 개량 등 체계적인 관리에 힘써 왔다.
단양군 관계자는 “복자기 가로수 길은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단양의 상징”이라며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지금, 복자기나무 아래를 걸으며 단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sobak2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