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62년 만에 인구 11배 이상 증가

 

 

충남 천안시 인구가 마침내 7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 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69만 7299명보다 2730명 증가하며 70만 명을 넘어섰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 2000명에 불과했던 시 인구가 62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인구 성장 배경으로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를 꼽았다.

시는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 15조 78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3만 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태성 등 우량기업이 잇따라 자리를 잡았다.

 

 

지난 4년간 321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 지원·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투자유치 894억 원, 고용 창출 693명 등의 성과를 얻었다.

구글클라우드, 아마존, 엔비디아 등 세계 증시에서 시가총액 5위 안에 드는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평일 야간과 새벽, 휴일에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24 어린이집 1호점을 개소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9개소 확충,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 26개소 추가 지정,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 등을 확대 구축했다.

천안형 청년친화기업 선정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활성화 등도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인구구조 개선 목표를 발표하고 포유(4YOU)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인구영향평가제 도입 등을 통해 출산율 반등을 유도하고 있으며 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장점을 살려 생활인구 증가 전략도 병행한다.

시는 오는 6월 13일 인구 7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를 통해 도시 성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사진)은 "인구 70만 명 달성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가 추진해온 인구정책의 성과이자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시너지의 결과"라며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특례시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에 6번째로 인구 70만 명을 돌파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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