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군수 "전 부서, 전 분야 매뉴얼 재점검·선제대응 철저" 지시

▲ 충북 괴산군청 전경사진.
▲ 충북 괴산군청 전경사진.

 

충북 괴산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군은 19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송인헌 군수가 "갈수록 빈번하고 강력해지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모든 부서가 사전 준비와 현장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우박, 냉해, 집중호우 등은 이제 비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라 일상화된 위험 요소"라며, "도로, 하천, 주차장, 산사태 위험지역, 물놀이 관리지역 등 각 분야별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사전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과수화상병과 관련해 "이상기후는 농작물 피해로도 직결되므로,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과 방제 활동을 강화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의 안전관리 대책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송 군수는 "축제 기간 다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내 안전조치와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종합적 재난 대응 계획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괴산군은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취약지역과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 점검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 대피계획과 구호체계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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