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GTX·3호선 잇는 교통 중심지
복합개발로 미래 가치 높아
2년 6개월 유이자 분할납부 가능
입지와 조건 모두 갖춘 투자 기회

▲ 수서역세권 근린생활시설 토지공급
▲ 수서역세권 근린생활시설 토지공급

서울 동남권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떠오른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이 핵심 필지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2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G1)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총면적 1996㎡ 규모로, 생활편의·상업시설 용도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G1 블록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00% 이하의 개발이 가능하며,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전체 공급 예정 가격은 약 290억원으로 책정됐다.

공단은 실수요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여 금액을 2년 6개월간 유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5회 균등 분할되며, 현행 할부이자율은 연 3.5%, 조기 납부 때 연 5%의 선납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다만 할부 이자율과 할인율은 실제 분양 시점 기준으로 변동 가능하며, 사용승낙 또는 면적 정산 이후 확정된다.

수서역세권은 현재 수서~평택 고속철도(SRT), GTX-A 노선, 수도권 지하철 3호선·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수서~광주선(예정)까지 포함해 5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특히 2030년까지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백화점, 호텔, 오피스, 주거시설, 문화공간이 결합된 초대형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지구 내 근린공원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개발되면서 강남권의 새로운 복합상업 중심지로의 도약이 예상된다.

공급 일정은 △공고일 27일(화) △입찰 신청·개찰 6월 19일(목) △계약 체결 6월 26일(목)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국가철도공단 누리집(https://www.kr.or.kr) 또는 온비드(https://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역세권개발부(☏ 042-607-4235, 4237)를 통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은 "수서역세권은 철도와 생활, 상업 인프라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도시의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 G1 블록은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납부조건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에게는 도심 속 자산가치를 확보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도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철도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을 추진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키는 개발 전략을 지속해 나아갈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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