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국힘 김문수 후보·민주당 이재명 후보 김혜경 여사 참석
덕수 총무원장 “대조사님 자애하신 가르침 잊지 말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24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창건하고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열반 51주기를 맞아 대조사님의 생애와 업적을 기렸다.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51주기 열반대재’에는 종단 대덕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 제21대 대통령 선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 이동욱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등 2만 여명이 동참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적멸의 세계에 상주하사 중생을 교화하시는 대조사님께 지극히 정례하며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이라 실상은 본래 고요함이니 하나의 큰 깨달음의 바다만 있을 뿐, 천 개의 촛불이 장애 없이 서로가 하나의 빛이 되어 크게 비치다”는 법어를 내렸다.
그러면서 스님은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기도하며 눈과 서리에도 불변하는 잣나무를 심으신 깊은 뜻을 새기어 성불의 서원 다짐하며 다만 일심으로 용맹정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우리는 오늘 대한불교천태종의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열반 51주기를 기리는 대법회를 봉행하고 스승님의 법신을 그리워하며 큰 가르침을 배워서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스님은 “청정한 참 마음에는 거짓이 없고 탐욕이 없으며 갈등과 투쟁이 없다. 정법이 구현될 수 있도록 개인 개인이 한결 같이 기도하고 청정한 마음자리를 지켜 나가는 공부에 매진하면 사회의 불안과 국가적 난제들은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한국불교의 큰 어른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51주기 열반대재를 맞아 마음 깊이 추모한다”며 “대조사님의 높은 가르침을 실천하고 나라의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 주실 것을 믿는다”고 추도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조사님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뜻을 펼치시고 구인사를 세워 법화경의 가르침에 따라 살도록 가르치셨다”면서 “불법은 삶에서 실현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시고 자비행으로 세상을 밝히셨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