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레이져쇼 등 다양한 매력 선 보인 ‘듀얼 콘셉트’ 축제
연분홍빛 소백산 철쭉을 소재로 펼쳐진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올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시간대별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듀얼 콘셉트’ 축제로 운영됐다.
낮에는 거리 공연과 체험 행사, 야생화 전시 등이 펼쳐져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야간에는 인기 가수 초청 공연과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는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동춘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또 지역의 전통과 개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참여해 단양 고유의 말맛을 살린 콩트와 연극 등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단양강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추억을 안겨줬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제8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본선에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팀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행사기간 단양 상상의 거리에서는 철쭉 굿즈 만들기와 지역 특산물 판매장, 체험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추진위는 개막 전부터 군과 소방서, 경찰서 등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기간 내내 통합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양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이 함께 만든 단양다움이 빛난 모범적인 봄 축제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고의 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