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전문가 대상 투어 진행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 생산 역량 소개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2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청주공장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사전충전형주사기(PFS·Pre-Filled Syringes) 생산시설 투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과 의약품 품질관리 역량을 소개하고, 주요 제품인 PFS와 펜형(Auto Injector) 주사기의 제조 공정을 직접 시연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청주공장 내 PFS 생산라인은 지상 3층,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로,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는 PFS형 2종과 펜형을 포함한 총 3종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프리필드시린지-S(Safety Device)형과 펜형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 내 4100평의 부지에 추가 생산라인 및 창고를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규모는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청주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위탁생산(CMO)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189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글로벌 수출용 SC 제형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국내외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한 PFS 제형 완제 CMO 사업을 확대하고, 고품질 생산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전문가들에게 당사의 글로벌 수준 PFS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생산기지로서 고품질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