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컴 구조로 효율·내구성 ↑…PFC 제거율 99% 기록
2026년 상용화 목표…친환경 기술 리더십 강화

▲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를 적용한 PFC 감축 시스템(왼쪽)과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를 확대한 모습.
▲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를 적용한 PFC 감축 시스템(왼쪽)과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를 확대한 모습.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온실가스 감축용 3세대 촉매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기술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허니컴(Honeycomb)’ 구조 촉매는 과불화탄소(PFC) 제거 효율이 99%에 달해,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친환경 대응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될 전망이다.

3세대 허니컴 촉매는 기존보다 표면적이 3배 이상 넓어 단위 면적당 가스 제거 효율이 높고, 수명도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PFC 가스를 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기존 촉매보다 월등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 촉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PFC를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산업군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07년 1세대 펠릿타입 촉매를 시작으로 2017년 2세대 촉매를 상용화하며 국내 환경 산업의 기술 진화를 선도해왔다. 이번 3세대 촉매 개발은 이러한 기술력 축적의 결실로 평가된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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