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가리점 세모녀팀, 우수상 적성면 김원길팀 '차지'

▲ 제2회 단양사투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어상천면 현인순팀의 열연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제2회 단양사투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어상천면 현인순팀의 열연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제41회 단양소백산철쭉제 기념으로 지난 24일 치러진 ‘제2회 단양사투리경연대회’에서 어상천면에서 출전한 현인순 팀(3명)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가리점 고라데이 세모녀 팀, 우수상은 적성면 김원길 팀(3인)이 선정돼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군은 이번 대회가 단양 사투리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회 본선에는 예심을 통해 선발된 13팀이 참가해 정감 어린 단양사투리와 유쾌한 사연을 무대 위에서 풀어냈다.

3도(강원도, 경상도, 충북) 접경지인 단양 특유의 구수한 억양이 더해진 콩트와 연극, 노래, 일상 대화 등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넘치는 끼와 재치로 객석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군 관계자는 “사투리 경연대회는 단양 고유의 말과 정서를 되새기는 뜻 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계승하고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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